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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최초의 네비게이션 고고 3D (Gogo3D)

 드디어 아이폰 이라는 녀석이 대한민국에(!) 그것도 KT를 통하여 2009년 11월 28일 정식으로 출시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2G 때부터 눈알이 빠질만큼 2~3년은 족히 기다려온 터라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출시를 기다린 수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특히 그중에 기대했던 기능 하나가 바로 '네이게이션' 이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나비G1+(이하 아이나비) 라는 네이게이션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네비게이션을 필요로 하셔서 사용하던 아이나비는 부모님 드리고 난 아이폰을 네비게이션으로도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아이폰 출시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면서, 엔지스시스템즈(EnGIS Technologies) 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에서 아이폰용 네비게이션을 출시해준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회사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한 뒤 주기적으로 동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폰 출시후 약 한달 뒤 약속이라도 한듯 고고3D는 한국 앱스토어에 등록 되었고,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를 설레게(?) 한다.


 사실 출시전에 고고3D의 스크린샷을 보면서 무척이나 마음에 않드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여타 아이폰 앱들과는 다른, 뭔가 통일되지 않은듯한 인터페이스를 보며 무척이나 불안해 하였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출시 후 바로 고고3D를 구입한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그래도 부모님께 아이나비를 드려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결국 고고 3D를 구입하였고, 주말에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내려가면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사실 구입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건 2010년 1월 31일까지 지급한다는 차량용 크레들 때문이었다.


'과연 이녀석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직은(2011년 3월 현재) 주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씀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네비게이션의 희망을 봤습니다. 정도로 결론을 내리면서, 하나하나 사용 느낌을 적어 보도록 하겠다.


아이써티(i30)

고고3D로 TEST 한 주행거리 : 대략 1,000 km
보유차량 : 현대 아이써티(i30)



 내가 가지고 있는 승용차는 현대 아이써티 이고, 아이폰을 장착하고 대략 1,000km 정도를 주행 했다. 마침 구입당시 주말 캠핑카 여행을 갈 기회가 생겨서 기본 네이게이션외에 아이폰을 추가 장착하고 정선, 동해, 영덕, 경주, 부산 을 다녀왔다. 다녀와 보니 주말에 고고3D가 업데이트 되어서 몇몇 버그가 수정 되었다고 한다. 이러타할 공지도 없이 출시 후 첫번째 업데이트(1.0.1)였지만, GPS 신호를 잡는 시간이 빨라졌고 처음부터 이렇게 했더라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소비자를 개똥으로 보는 처사였다.

 사내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는 직원 3명이 고고3D를 구입했다. 모두들 네비게이션이 없었냐구? 물론 아니다. 각자 나름데로 사연을 가지고 고고3D를 구입하였고, 적지 않은 실망을 했지만, 아이폰 앱스토어의 무한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출시후 지금가지 참 많은 없데이트가 있었다. 하지만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主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추후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원하는 Gogo Live 라는 녀석까지 등장한다. (Gogo3D 구입자에겐 공짜로 제공)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하나를 삭제 할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고고3D 개발자에게 여쭙고 싶다.

"당신들 정말 이걸로 운전해본적 있소? 있다면 도대체 얼마나 TEST 해 본거요? "

 이후 수많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앱스토어에 등록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타할 네비게이션을 찾고 있진 못하고 있다. 해외 네비게이션의 성능과 비교해 볼때 아이폰의 하드웨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기 보단, 한국 개발사의 문제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다. 아래 스크린샷은 출시 초기버전이므로 지금과 많이 다를수 있긴 개뿔, 거의 비슷하다. 충분히 참고해도 무방하다.

가끔 이 화면이 멈춰버려서 난감한 적이 많다.


아이폰을 돌리면 네비또한 자동으로 돌아간다.


휴게소 정보도 제공해준다.


부드럽게 화면이 돌아간다.


고속도로 화면이 직관적이지만 그리 편한 인터페이스는 절대 아니다.


화살표 옆에 녹색의 점이 GPS 신호를 의미한다. 가끔 고속도로옆에 국도로 튕길때가 많다.


지나온 거리, 소요시간등을 보여준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욕나온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컷다.


출시기념 이벤트, 아이폰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선 저 크래들을 사용할수 없어서 새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