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 3

우주로 가는 Pixar, WALL - E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세요.^^ 처음 WALL-E의 포스터를 봤을때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왠지 표절(?) 스러운 로봇의 모양이었다. 큼지막한 두개의 눈은 분명 추억속의 조니5파괴작전(Short Circuit, 1986)의 그것과 유사한 모양인데 Pixar社 의 새로운 작품이라니 기대반 우려반 극장을 찾았다. Pixar 는 실망시키지 않아! 역시나 그랬다. Pixar는 절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조금은 우스꽝 스러워 보였던 캐릭터 디자인이라도 그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노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최고의 영화만을 보여주었고, 이번 WALL-E 또한 그러하다. 그런데 WALL-E 가 도대체 무슨뜻이야? 뭔가 심상치 않은 질문에..

motion picture 2008.08.26

저녁에 소주 한잔

2년만에 TJ 녀석. 반갑다. 그렇잖아도 친구의 가뭄속에 외로움이 가득했는데, 연락해준 TJ에게 고맙드라. 월래 계획은 '삼겹살 + 소주' 였는데, 急 메뉴 변경 '곱창 + 소주' 가 되어버렸다. 결혼, 연애, 돈, 직장, 사랑, 여행, 추억.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이도 떠들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니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왼쪽 다리는 얼마나 꼬고 있었나 저리기까지 하다. '잠깐 앉아 있다가 가자. 나 다리 저려 ㅠ_ㅜ' 부러운 녀석. 요즘엔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부럽고, 나보다 행복해 보인다. 어쩌면 난 지금까지 너무 편하게만 살아왔던것 같아.

gossip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