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민학교 때는 수많은 영웅이 있었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이 아니라, 호소자, 에스퍼맨, 영환도사 가 그러했다. 호소자는 방학때마다 개봉해서 극장에 갈일이 별로 없는 그당시 국딩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극장에서 보고, 비디오로 빌려보고, 명절때 TV로 보고, 수십번을 보고 또 보고 정말이지 호쾌했던 그녀석들의 액션은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 다시 보니까 아동학대 수준이네요. -_-; 꼬맹이 세명이 각각 성룡, 홍금보, 이소룡의 아들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문까지 들렸으니, 꼬마아이들에게 만큼은 이들의 인기는 아버지(?) 이상이었다. 수 많은 장면중에도 기억에 남는 OST 가 삽입되어 있는 액션 장면을 잘라보았다.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3명중 2명은 영화계를 은퇴하고 남은 한명은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