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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의 서유기3, 제마전기(除魔传奇) 촬영현장

1994년 주성치가 주연을 맡았던 서유기 월광보합 (大话西游之月光宝盒)과 서유기 선리기연 (大话西游之大圣娶亲) 에 이은 서유기 시리즈 3번째 작품 서유기 제마전기 (大话西游之除魔传奇)다. 이야기는 프리퀄 격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당승과 지존보가 서역여행을 떠나기 전에 만나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기에 줄거리라던가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촬영은 끝났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는데 CG가 대폭 사용될 예정이라 한다. 2012년 개봉예정. 확인된 캐스팅지존보 (주성치) 백정정/백골정 (서기) 당삼장 (문장)손오공 (황보) 영화정보 : http://baike.baidu.com/view/4697626.htm#1

확실히, 아마도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수많은 영화를 보고, 또 그 리뷰를 쓸때의 느낌이 있다. '아~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을까?' 그렇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영화였다. 너무나도 유치한 제목 때문일까? 아니면 과 왠지 비슷해 보이는 포스터 때문일까? 왠지 정이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볼생각조차 안하고 있다가 퇴근길에 우연히 iPod touch에 들어있는걸 보기 시작해서 집에 돌아오는 내내 너무 즐겁게 감상하였다. 딸아이에게 들려주는 나의 사랑 이야기 첫장면 부터 좋은 음악과 자극적인 대사로 이 영화는 단번에 집중할수 있었다. 주인공도 꽃미남이고, 그의 딸 역시 너무 깜찍해서 지루함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bye~ bye~ 보통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대부분 여성중심적이거나 너무나 비 현실적인 부분을 다룬다고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motion picture 2009.02.18

삼장법사의 모험

속세에 있어 가장 먼 거리는 네가 내 앞에 서 있음에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못하는게 아니라 분명 서로 사랑하는지 알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 빌어먹게 멋진 멘트. 어디선가 들어봄직해서 자세히보니 내가 존경하는 주성치의 서유쌍기 감독이 아닌가? 영화는 너무나 유치해서 [→]키를 연타로 눌러가며 간신히 보긴했지만, 저 맨트 만큼은 잊지 못하겠다. 휴... 영화는 졸작이라고 평가 했지만,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보고 다시 평가해보겠다. 그때도 졸작이 되진 말아줘 ㅠ_ㅜ

motion picture 2008.09.01

우주로 가는 Pixar, WALL - E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세요.^^ 처음 WALL-E의 포스터를 봤을때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왠지 표절(?) 스러운 로봇의 모양이었다. 큼지막한 두개의 눈은 분명 추억속의 조니5파괴작전(Short Circuit, 1986)의 그것과 유사한 모양인데 Pixar社 의 새로운 작품이라니 기대반 우려반 극장을 찾았다. Pixar 는 실망시키지 않아! 역시나 그랬다. Pixar는 절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조금은 우스꽝 스러워 보였던 캐릭터 디자인이라도 그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노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최고의 영화만을 보여주었고, 이번 WALL-E 또한 그러하다. 그런데 WALL-E 가 도대체 무슨뜻이야? 뭔가 심상치 않은 질문에..

motion picture 2008.08.26

미스트, 그 짙고 짙은 안개 속으로의 여정

※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분은 이 글을 읽지 마세요. 퇴근직전 전화가 왔다. P : 영화보러 가자 D : 볼만한 영화가 있나? P : 볼까? D : 그래. 자리는 있어? P : 맨 앞에 달랑 두 자리 남았네. 다른거 보자. D : 그거 말고 볼만한 영화도 없잖아? P : 그냥 속는 샘 치고 미스트 볼까? 오늘따라 공포영화가 보고 싶네? D : 왠일이야. 그래 나도 보고 싶다. 보자!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아무 기대 없이, 아무런 정보 없이, 감독/배우도 모르고, 정확한 영화의 장르도 모르고, 원작/원작자도 모르고,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극장을 찾았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을 해버린 것도 있었으니, 몇년전 개봉했던 공포영화 정도 해줄것이고, 대충 안개속에서 사람들이 하..

motion picture 2008.01.30

호소자 (好小子: Young Dragons: Kung Fu Kids, 1986)

내가 국민학교 때는 수많은 영웅이 있었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이 아니라, 호소자, 에스퍼맨, 영환도사 가 그러했다. 호소자는 방학때마다 개봉해서 극장에 갈일이 별로 없는 그당시 국딩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극장에서 보고, 비디오로 빌려보고, 명절때 TV로 보고, 수십번을 보고 또 보고 정말이지 호쾌했던 그녀석들의 액션은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 다시 보니까 아동학대 수준이네요. -_-; 꼬맹이 세명이 각각 성룡, 홍금보, 이소룡의 아들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문까지 들렸으니, 꼬마아이들에게 만큼은 이들의 인기는 아버지(?) 이상이었다. 수 많은 장면중에도 기억에 남는 OST 가 삽입되어 있는 액션 장면을 잘라보았다.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3명중 2명은 영화계를 은퇴하고 남은 한명은 교도소..

motion picture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