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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picture

우주로 가는 Pixar, WALL - E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세요.^^


처음 WALL-E의 포스터를 봤을때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왠지 표절(?) 스러운 로봇의 모양이었다. 큼지막한 두개의 눈은 분명 추억속의 조니5파괴작전(Short Circuit, 1986)의 그것과 유사한 모양인데 Pixar社 의 새로운 작품이라니 기대반 우려반 극장을 찾았다.



Johnny 5

조니5파괴작전(Short Circuit, 1986)의 조니5, 참 많이 닮은 구석이 많다.




Pixar 는 실망시키지 않아!

역시나 그랬다. Pixar는 절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조금은 우스꽝 스러워 보였던 캐릭터 디자인이라도 그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노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최고의 영화만을 보여주었고, 이번 WALL-E 또한 그러하다.

그런데 WALL-E 가 도대체 무슨뜻이야? 뭔가 심상치 않은 질문에 나름 생각해 낸것이라는건,

월-마트 + 이-마트 = WALL-E

오예~(;;;-_-;;;)나도참 어처구니가 없는 녀석이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다. 쓰레기로 귀덮힌 지구에 홀로 남아 쓰레기를 수집(?) 하는 녀석이 주인공이라니! 도대체 어디서 이런 발상이 나올수 있는거야? 이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 속을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Pixar의 끝없는 상상력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짝!짝!짝!)

영화속 여기저기 보여주는 교훈, 메시지는 끝이없고 사이사이 Pixar 고유의 재치있는 유머또한 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물론 최고로 귀여운 캐릭터 MO 라는 녀석 덕분에 상영 내내 내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이녀석 의외로 비중있더군-_-;)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점은 WALL-E 녀석 지극히 남성형 캐릭터라는 점이다. EVE(Extra-terrestrial Vegetation Evaluatior)라는 매끈한 여성형 캐릭터가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하고, 이녀석과 EVE 가 연출하는 사랑의 행위(?)또한 분명 숫컷이다! 그렇다면 새하얗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천사같지만, 한쪽 손에 어마어마한 파괴력의 광선총을 가지고 있는 EVE 의 까칠한 성격은 여자? ㅎㅎㅎ(아~ 돌날라온다.-_-;;;ㄷㄷㄷ)

특히, 내 마음을 찡~! 하게 만들었던건 바로 WALL-E 의 짝사랑 장면인데,

- 그녀의 손이 너무너무 잡고 싶다.
- 하늘을 날수 있는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 비록 난 하늘을 날수 없을지라도...
- 그녀는 무섭다.-_-;;;ㄷㄷㄷ
- 취미 생활을 함께 하고 싶고, 그녀에게 무엇이든 보여주고 싶다.
- 힘들게 수집해 놓은 것을 냉콤 가지고 도망가 버렸다.ㅠ_ㅜ
- 아무말 없어도 난 그대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정말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것처럼,

WALL-E!!! 넌 남자다!!! /외침



토이스토리로 시작한 Pixar의 모든 영화들, 지금의 WALL-E 까지 칭찬을 하자면 끝이없을것 같아. 한꺼번에 blu-ray 나 DVD 소장판으로 나온다면 얼마건 질러주고 싶다.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들 뿐이야.ㅎㅎ언제쯤?



언제나처럼 Pixar 고마워요.ㅠ_ㅠ